래퍼 크라운제이가 세계적인 레코드사 중 하나인 소니뮤직의 대표 레이블 RCA 레코드로부터 정식으로 러브콜을 받으며 미국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크라운제이의 소속사 플라이보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5일 “이틀 전 미국 RCA 레코드사의 헤드 A&R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았다. 그는 ‘크라운제이의 신곡 ‘LOLO’를 듣고 그의 음악성과 사운드, 그리고 뮤직비디오를 보고 보는 내내 사로잡혔다’라고 말하며 바로 미국으로 들어와 RCA 레코드 본사에서 앞으로의 미국 진출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제의했다”고 밝혔다.
RCA 레코드는 1901년 창립한 유서 깊은 음반 회사이며 지금은 미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음반 레이블이다. 알 켈리를 비롯해 어셔, 크리스 브라운, 마일리 사이러스, 제이미 폭스, 알리샤 키스, 키드 잉크, 저스틴 팀버레이크, 고(故) 휘트니 휴스턴 등 외에도 세계적인 최고 아티스트들이 대거 소속돼 있는 대형 음반 레이블이다.
크라운제이는 지난 3일 6년여만에 국내에서 자신의 EP 앨범인 L.O.L.O(LIFE OF LUXURY ONLY)를 발표했다. 이번 신곡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 비추며 국내를 비롯해 미국에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쳤다.
이에 신곡 공개 이후 미국 음악 관계자들과 많은 아티스트들이 실제로 크라운제이에게 각 종 러브콜을 보내왔고 미국에 월드스타 힙합 사이트 메인을 장식하는 등 국내를 넘어 미국 관계자들의 핫한 주목을 받으며 미국 강제 진출 가능성을 높여왔다.
미국 대형 기획사인 RCA 레코드와 계약이 성사된다면 아시안 아티스트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앞으로의 그의 행보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크라운제이는 7월 초 미국으로 출국해 열흘 정도 머무르며 RCA 레코드 본사에서 정식 미팅을 갖고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크라운제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