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정 “60억 생겨도 날 위해 쓰지 않겠다” 무소유 소신 밝혀

입력 2015-07-03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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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석정이 무소유 소신을 밝혔다.

오는 4일 방송예정인 KBS W 여성범죄 심리토크쇼 ‘위험한 그녀의 비밀 ‘빨간 핸드백’ (이하 ‘빨간 핸드백’)에서는 사랑하는 연인의 부탁으로 60억을 횡령한 여성의 사건을 다룬다.

이날 황석정은 피의자 여성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완벽하게 속아 황령범이 되어 버린 사건의 전말이 하나씩 밝혀지자 여느때 보다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석정은 “(남자친구의 돈 요구에) 분명 여자 분이 중간에 조금 이상하다고 느꼈을 거다. 그러나 그게 사실이라면 견딜 수 없기 때문에 끝까지 믿고 싶었을 거다”라며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 추리를 펼쳤다.

이에 현영이 “그래서 돈을 보냈냐”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하자 황석정은 당황한 듯 명확한 답을 못하고 황급히 말을 돌리는가 하면, 사건 속 재연 장면을 보며 눈가가 촉촉해 질 정도로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황석정은 “아마도 그 남자는 피의자 여성을 만나면서 분명히 다른 여자도 만났을 것이다. 나는 분명히 알 수 있다”라고 강조해 본인의 아픈 연예 경험이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만약 60억이 생긴다면 어떻게 쓰겠냐”는 질문에 황석정은 “30억은 인류의 평화를 위해, 20억은 불우한 사람들에게, 10억은 지인들에게 나눠주겠다”고 말하며 무소유에 관한 소신을 밝히며 다른 출연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

과거 연애를 통해 “얼굴이 10년 늙어버렸다”는 황석정의 이야기는 오는 4일 토요일 밤 12시 KBS W채널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KBS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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