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김수미 지적에 제작발표회 중 돌연 퇴장 “하차하겠다”

입력 2015-07-13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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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이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 도중 돌연 퇴장했다.

13일 서울 반포동 엘루체컨벤션에서 KBS 2TV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수미, 조영남, 최민수, 박명수, 이홍기, KBS 박중민 예능국장, 코엔미디어 안인배 대표, KBS 예능국 김호상 CP, 윤고은 PD 등이 참석했다.

김수미는 "지난 4월 파일럿 방송이 끝나고 분당 시청률을 봤더니 조영남, 이경규가 나온 부분이 제일 시청률이 낮았다"며 "분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영남은 "그런 평가가 사실이라면 내가 이 프로그램을 할 이유가 없다"며 "이 시간부로 하차하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사회를 맡은 조우종 아나운서, 이경규가 만류했지만 조영남은 끝내 자리를 떴다.

김수미는 이날 “‘나를 돌아봐’ 첫 회 시청률 1회, 2회는 박명수에 달렸다. 조영남과 이경규 부분은 (시청) 점유율이 제일 떨어졌다. 경고도 제일 많이 받았다. 시청자들이 두 팀에 별로 관심이 없다. 본인 하차하기 전에, KBS에서 하차시킬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조영남과 이경규를 언급했다.

이에 조영남은 “모욕적인 발언을 들은 건 처음이고, 이 기회를 통해서 사퇴하려고 한다. 제가 해야 될 이유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윽고 조영남은 이경규 등의 만류에도 제작발표회 현장을 떠났다.

24일 첫 방송되는 ‘나를 돌아봐’는 자신이 했던 행동을 똑같이 겪어보며 타인의 마음을 헤아려 자신을 되돌아보는 자아성찰 리얼리티다.

사진|KBS ‘나를 돌아봐’ 캡처, ‘나를 돌아봐’ 조영남, ‘나를 돌아봐’ 조영남 ‘나를 돌아봐’ 조영남 ‘나를 돌아봐’ 조영남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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