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더기 액상분유’ 논란 속 업체 측 “제조공정상 벌레 들어갈 수 없어”

입력 2015-07-17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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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더기 액상분유’ 업체 측 “제조공정상 벌레 들어갈 수 없어”

구더기 액상분유

구더기 액상분유가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업체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17일 구더기 액상분유 논란이 제기된 업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기제품이기에 엄마의 마음으로 항상 최선을 다해 만들고 있다. 액상분유는 제조공정상 살아 있는 벌레 혹은 이물이 들어갈 수 없는 제품으로 아기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현재 인터넷상의 내용은 사실과 차이가 있으며 보다 세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빠른 시간 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7일 한 여성은 온라인 육아커뮤니티에 ‘구더기 액상분유’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 이 여성은 유통기한 2015년 11월15일까지인 액상분유를 아이에게 먹인 후 분유 병뚜껑 부분에서 살아있는 구더기를 발견했다.

글쓴이는 발견 후 구더기 액상분유에 관련해 업체 측에 문의했으나 “지난번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살아있는 건 처음”이라며 “멸균처리를 하고 있으나 그 후에 뚜껑 틈으로 들어가 알을 까고 부화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쓴이가 “자사의 생활용품으로 피해보상을 해주겠다”는 제안을 거부하자 이 업체는 “50만원을 주겠다”고 재차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쓴이는 현재 대표이사의 공식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구더기 액상분유, 구더기 액상분유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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