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멤버들, 생애 첫 낮잠자리 복불복…멘붕

입력 2015-08-08 0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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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이 이례적으로 멤버 4인으로 정오 오프닝을 했다. 찜통 더위 맞이 열대야 특집으로 서울의 아름다운 밤 풍경을 찾아 밤샘여행을 떠나기 때문. 무엇보다 오프닝에 맏형인 구탱이형과 김준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9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는 더위를 피해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찾아 떠나는 열대야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에는 느즈막한 오후에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한 멤버들이 KBS 옥상에 발을 내딛고 오프닝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눈 앞에 펼쳐진 텐트에 “뭐야? 이 시간에 왜 텐트를 깔아놨어?”라며 처음 겪는 상황에 어리둥절한 멤버들. 특히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정준영 네 명의 멤버들만 오프닝을 시작했고, 이 같은 상황에 멤버들은 어안이 벙벙해지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알고 보니 네 명의 멤버들만 모르는 특별한 오프닝 세리머니가 있었고, 이후 유호진 PD는 대뜸 “지금부터 잠자리 복불복 시작하겠습니다”라는 말을 해 당황한 멤버들의 속사포 같은 질문세례가 펼쳐졌다.

이번 촬영이 ‘열대야 특집’이라는 사실을 전달 받은 멤버들은 그제야 이 모든 상황을 짐작했고, 생애 처음 경험하는 낮잠자리 복불복에 전의를 활활 불태웠다. 제작진은 멤버들이 폭염주의보가 내리는 뜨거운 낮 시간을 피해 서울 곳곳의 아름다운 야경을 찾아 다녀야 하기 때문에 ‘낮잠’을 잘 수 있는 꿀 같은 기회를 제공했고, 이에 ‘1박2일-시즌3’ 사상 처음으로 낮잠자리 복불복을 진행한 것.

차태현은 더위에 지쳐 얼굴을 잔뜩 찡그리고 있는데, 텐트에 걸린 온도계가 40도를 가리키고 있어 그가 힘들어 하는 이유를 짐작케 한다. 또한 멤버들은 45도에 육박하는 텐트 속 온도를 확인하고 “찜질방이야 찜질방..”이라며 김준호를 텐트 속으로 밀어 넣는 모습으로 모두를 폭소케 만들고 있다.

특히 멤버들은 복불복에서 이겼을 경우 호화로운 지상낙원 같은 스튜디오에서 낮잠을 잘 수 있다는 사실에 환호하며 ‘시원한 낮잠 사수’를 위해 온 몸을 바쳤다는 후문이다. 이 스튜디오에는 빵빵한 에어컨과 선풍기, 침대, 그리고 암전까지 모든 것이 ‘낮잠’에 완벽하게 세팅된 상태였다.
과연 멤버들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빵빵한 스튜디오에서 꿀 같이 달콤한 낮잠을 잘 수 있을지, 오프닝에 등장하지 않은 맏형 구탱이 형의 행방은 9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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