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람 피기 좋은 날’ ‘행복한 장의사’ 장문일 감독이 선보이는 어촌 로맨스 버라이어티 영화 ‘돼지 같은 여자’(제작 아이필름코퍼레이션)가 재화로 분한 황정음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9월 10일 개봉을 앞둔 ‘돼지 같은 여자’는 바다마을 유일의 총각 준섭을 두고 무공해 처녀 3인이 벌이는 총각 쟁탈전을 그린 유쾌한 어촌 로맨스. 주인공 재화로 분한 황정음은 사랑도 가족도 놓치지 않으려는 생활력 강한 돼지 같은 여자 캐릭터를 연기한다.
황정음은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 진흙이 잔뜩 묻은 얼굴과 헝클어진 머리 스타일을 선보이며 억척스럽고 생활력 강한 캐릭터를 고스란히 전한다. 억척스러운 황정음이 한 남자를 두고 두 명의 여자와 양보 없는 치열한 쟁탈전을 어떻게 전개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그 동안 보여줬던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넘어서 새롭게 변신한 황정음의 모습은 영화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돼지 같은 여자’ 속 돼지는 우리에게 복을 가져다주고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이 모든 것을 바쳐 생활에 보탬이 되는 긍정적인 의미의 동물로 등장한다. 사랑도 가족도 포기할 수 없는 주인공 재화와 동일시되며 신선하고 긍정적인 돼지의 이미지를 제시할 예정이다.
미모를 벗어 던지고 재화로 완벽 변신한 황정음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돼지 같은 여자’는 오는 9월 10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