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격 도발에 軍 ‘진돗개 하나’ 발령…최고 경계태세

입력 2015-08-21 10: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북한 사격 도발 진돗개 하나 발령

우리 군은 20일 북한의 사격 도발에 대해 ‘진돗개 하나’를 발령한 가운데, 북한군은 21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완전무장한 전시상태로 전환한다.

즉, 이날 5시부로 실제 전쟁을 할 준비를 갖추겠다는 것.

김정은(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 겸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은 같은 날 오후 5시를 기해 전방 부대에 완전무장한 전시상태로 전환할 것을 지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20일 밤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열고 “21일 오후 5시부터 조선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들이 불의작전 진입이 가능한 완전무장한 전시상태로 이전하며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라”며 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을 하달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선 전날 오후 전선 중서부지역에서 발생한 충돌에 관한 인민군 총참모부 정찰총국 보고가 진행됐다.

당 중앙군사위는 회의에서 ‘20일 오후 5시 남조선 괴뢰국방부에 48시간 안으로 대북심리전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심리전수단들을 전면철거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군사적 행동으로 넘어간다’는 인민군 총참모부의 최후통첩을 승인했다.

이날 회의 결과 북한 전방 부대 인근에 군사작전을 지휘할 지휘관들이 임명된 후 해당 전선으로 급파됐다.

해당 지역의 당 정권기관·근로단체·안전보위기관·인민보안기관·사법검찰기관·공장·기업소·협동농장 등 모든 단위를 준전시체제로 전환시키기 위한 대책도 이날 회의에서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현 상황을 대외에 알리기 위한 외교부문 인사들의 임무와 과업도 이날 회의를 통해 하달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한편, 북한은 20일 우리 측 경기 연천군 28사단 지역에 2차례 사격 도발을 했다.

사진│YTN 뉴스 캡처, 북한 사격 도발 진돗개 하나 발령 북한 사격 도발 진돗개 하나 발령 북한 사격 도발 진돗개 하나 발령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