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과 함께 가겠다…정치적 이용 말라" 서울시향 단원들 공개 지지 선언

입력 2015-09-01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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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과 함께 가겠다…정치적으로 이용 말라" 서울시향 단원들 공개 지지 선언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이 정명훈 예술감독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1일 서울시향단원협의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향이 지난 10년간 놀랄만한 성과를 이룬 것은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더 나은 오케스트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명훈이 서울시향의 예술감독 및 상임 지휘자로 함께 가야한다"며 공개 지지 선언을 했다.

이어 "서울시향과 마에스트로 정명훈에 대한 고의적, 악의적 비판은 중단되어야 한다"면서 "어떤 정치적 상황과도 무관하기에 그런 음악인과 단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서울시향 단원들은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거듭된 해명에도 불구하고 고액 연봉 및 항공료 횡령 논란이 수그러들자 않자 정명훈 감독은 최근 "서울시향 예술감독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

정명훈 감독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약속한 공연 지휘는 하겠지만, 지휘료는 서울시향 발전과 유니세프 지원 같은 인도적 사업에 내놓겠다"며 서울시향 예술감독직 사퇴를 선언했다.

사진=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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