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앙리’ 10월 개봉…동화 같이 아름다운 영화가 온다

입력 2015-09-18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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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앙리 앙리’가 10월 개봉 확정했다.

세계 유수영화제 10개 부문 노미네이트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앙리 앙리’는 세상을 밝히는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가진 남자 ‘앙리’가 조명가게 동료 ‘모리스’, 괴팍한 노인 ‘비노’, 극장 매표원 ‘헬렌’과의 운명 같은 만남을 통해 세상을 만나고 주변을 밝은 빛으로 가득 채우는 유쾌한 판타지를 담은 영화.

전구를 갈아끼우고 조명을 고치며 사람들에게 빛을 가져다주는 ‘앙리’에 이어 자신의 모든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노인 ‘비노’와 시력 대신 미래를 예측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헬렌’, 그리고 오래오래 지켜내고 싶은 소중한 가정을 둔 동료 ‘모리스’까지 다양한 매력과 사연을 가진 캐릭터들이 등장해 스토리텔링에 힘을 더하고 있다. 또한 1960년대를 완벽하게 재현해낸 황홀한 색채감과 미장센, 스크린을 가득 매울 아름다운 야경을 비롯, 빛을 소재로 한 다양한 전경들은 작품의 사랑스러움을 배가시키며 관객들의 눈까지 매료시킬 준비를 마쳤다.

이번 작품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매력적인 신예 빅터 안드레 튀르종-트렐레와 소피 드마레는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볼매 캐릭터로 등장, 눈부신 열연으로 환상적인 연기의 앙상블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신예 감독 마르탕 탈보가 전하는 독특하면서도 낭만적인 연출력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그녀’의 뒤를 이어 환상적인 영상과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사할 예정이다.

숨막히고 지루했던 일상에서 탈피해 한 편의 동화책을 읽는 듯 행복해지는 마법의 주문을 선사할 ‘앙리 앙리’는 오는 10월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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