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살리는 사자성어, 견마지로 어게인!

입력 2015-09-23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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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살리는 사자성어, 견마지로 어게인!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에서 ‘견마지로’가 다시 한 번 언급됐다.

‘용팔이’는 그동안 용한 돌팔이인 외과의사 태현(주원 분)과 한신그룹의 제1상속녀였다가 회장취임을 앞둔 여진(김태희)이 만나면서 스토리를 이끌어 왔다. 특히 극 중간에 사자성어들을 적절하게 잘 활용하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용팔이’의 첫 번째 고사성어는 ‘개나 말 정도의 하찮은 힘’이라는 뜻이자 윗사람에 대해 바치는 자기의 노력을 겸손하게 이르는 ‘견마지로’(犬馬之勞)였다. 지난달 6일 2회 방송분에서는 태현(주원 분)은 이과장(정웅인)과 원장(박팔영)을 향해 이 사자성어가 언급되어 단숨에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시청률이 단숨에 20%까지 올라가자 주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다 “‘용팔이’ 시청률 많이 나왔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견마지로를 다하겠습니다”라며 센스있게 패러디하기도 했다.

이어 두 번째는 지난달 26일 7회 방송분 중 고사장(장광 분)이 도준(조현재 분)을 향해 언급한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 즉, 싸움터로 나가면서 결전을 각오한다는 뜻의 ‘파부침주(破釜沈舟)였다.

또 세 번째는 2일 9회 방송분중 이과장이 원장을 향해 언급한 ‘사냥하러 가서 토끼를 잡으면, 사냥하던 개는 쓸모가 없게 되어 삶아 먹는다’는 ‘토사구팽(兎死狗烹)’이었고, 네 번째는 9월 9일 11회 방송분에서 고사장이 도준에게 손을 잡자며 언급한 ‘오월동주’(吳越同舟)가 있다.

그리고 오는 23일 15회 방송분에서는 다시한번 ‘견마지로’(犬馬之勞)가 언급되면서 눈길을 끌 예정인 것이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그동안 ‘용팔이’에서 사자성어가 중요한 포인트에서 활용되면서 극에 재미를 더해왔다”며 “특히 이번 ‘견마지로’는 의외의 인물의 입에서 공개되면서 눈길을 사로잡을 테니 꼭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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