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박찬홍-김지우 콤비, tvN ‘기억’으로 브라운관 컴백

입력 2015-10-15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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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마왕’의 박찬홍 감독-김지우 작가가 tvN 금토드라마 ‘기억(가제)’를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tvN은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금토드라마 ‘시그널’ 후속작으로 ‘기억(가제)’를 제작·방송한다.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끝내 지키고 싶은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작품이다.

‘기억’의 연출을 맡은 박찬홍 감독은 ‘마왕’, ‘부활’ 등에서 인간의 심리를 꿰뚫는 섬세한 연출로 호평 받으며,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서 팬카페까지 있는 드라마계의 거장이다. 제26회 한국방송작가상에 빛나는 김지우 작가는 드라마 작가 지망생들의 우상이다. 박찬홍 감독과는 10년 이상 호흡을 맞춰왔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집필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몰입도를 높이는 촘촘한 전개와 삶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 묻어나는 김지우 작가 특유의 필력을 만나볼 수 있어 더욱 기대가 높다. 특히, ‘부활’, ‘마왕’, ‘상어’까지 복수 3부작을 통해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쓴 박찬홍-김지우 콤비가 이번에는 복수가 아닌 휴먼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박지영 CJ E&M 드라마 국장은 “박찬홍 감독-김지우 작가의 차기작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이 많았는데, tvN에서 선보이게 돼 기쁘다”라고 전하며, 이어 “’기억’은 개국 10주년을 맞이하는 tvN이 ‘시그널’에 이어 야심차게 선보이는 내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인 만큼 통쾌함은 물론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웰메이드 작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비쳤다.

본격적인 제작을 알린 ‘기억’은 곧이어 캐스팅 작업에 들어간다. tvN의 내년 상반기 대작, ‘기억’의 주인공을 누가 꿰찰지 귀추가 주목된다. 내년 3월 tvN 방송.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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