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개봉한 이광수 박보영 주연의 영화 '돌연변이'. 사진제공|영화사우상
‘돌연변이’(감독 권오광) 주제곡은 생선인간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연주곡으로 완성됐다.
OST를 만든 정현수 음악감독은 앞서 영화 ‘신세계’의 메인테마와 ‘변호인’의 엔딩 음악을 비롯해 ‘베를린’, ‘군도:민란의 시대’, ‘연가시’ 등 20여 편의 영화음악에 참여해온 전문가다.
정 감독은 ‘돌연변이’ 주제곡에서 생선인간을 묘사하기 위해 아코디언을 주로 활용했다. 사회 풍자가 강한 영화의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한 선택이다. 아코디언 연주자 권병호도 참여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23일 “영화 OST가 이야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그려내는 데 일조할 뿐 아니라 영화가 끝난 뒤에도 여운을 남기는 장치로 관객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개봉한 ‘돌연변이’는 신약개발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남자(이광수)의 이야기다. 세상의 관심으로 스타가 되지만 제약회사의 음모로 퇴출 위기에 처한 주인공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내용이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