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 “1인2역 첫 대면, 생각 많았다”

‘애인있어요’ 김현주 “1인2역 첫 대면, 생각 많았다”

김현주가 또 다른 김현주를 만난다.

5일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에서는 드디어 비극적인 운명의 자매 도해강(김현주)과 독고용기(김현주)의 대면이 전파를 탄다.

방송에 앞서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도해강과 독고용기의 표정은 심각하기 이를 데 없다. 단발 퍼머넌트에 검은테 안경을 쓴 독고용기는 활기차 보이면서도 고집 있어 보인다.

그에 반해 어깨까지 내려오는 스트레이트 단발에 엷게 화장을 한 도해강은 지적인 얼굴을 한 채 슬픔에 찬 눈으로 동생을 그리운 듯 보고 있다. 비극적인 운명을 한 자매의 첫만남이 어떤 모습일 지 궁금함을 증폭시키는 장면이다.

지난 1일 진행된 촬영에서 김현주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자매로 순식간에 변신해 가며 ‘역시 연기의 신’임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김현주는 독고용기와 도해강으로의 쉴새 없는 변신에 대해 “몰입을 통해 감정이입의 속도를 높였으며, 이 장면은 첫 대면인 만큼, 다른 때보다도 더욱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쌍둥이 자매의 서로 다른 입장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 시청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방송은 5일 밤 10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