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라면 누구나 주목받길 원한다. 주인공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그럼에도 욕심을 내려놓은 배우가 있다. 문근영이다.
문근영은 지난 3일 종영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하 마을)에서 언니 김혜진(장희진)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소윤을 연기했다 극 중 한소윤은 죽은 김혜진과 마을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인물. 주인공인 만큼 비중도 컸고 중요한 역할이었다.
그러나 평가는 다소 아쉬웠다. 상대적으로 다른 인물이 더 빛났던 것이 그 이유. 이에 문근영은 “전혀 섭섭하지 않다”고 말했다.
“‘마을’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잘 끌고 가는 게 제 역할이었어요. 극 중 한소윤이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면, 그들의 숨겨진 사연이 공개되고 부각되는 게 사실 당연하잖아요. 다들 제 몫을 연기한거라고 생각해요. 모두 연기를 정말 잘 해줬어요. 이렇게 좋은 배우들이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어 기뻤어요. 덕분에 저도 중심을 잃지 않고 갈 수 있었죠. 우리 드라마에 대해 연기력을 가지고 뭐라고 하는 분들은 없잖아요. 총대를 메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굉장히 기쁜 일이였어요.”
배우들의 연기력 못지않게 ‘마을’은 작품성 또한 시청자들에게 인정받은 작품이다. 다만 저조한 시청률은 옥에 티로 남았다.
“‘마을’에서 얻지 못한 것이 있다면 시청률이에요. 크게 기대하지 않아 속상하지 않았어요. 예상했던 결과가 나오니 아직 지상파에서 장르물은 무리인가 싶어요. 씁쓸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위안이 된 것은 체감 시청률이에요. 시청률 잘 나오는 인기드라마 못지 않더라고요. 언론도 평가가 좋았어요. 덕분에 다들 힘을 냈던 것 같아요.”

‘마을’은 ‘3無 드라마의 좋은 예’라고 한다. 연기 못하는 배우와 쪽 대본, 러브라인이 없다. 문근영이 작품을 선택한 배경이기도 하다.
“‘마을’은 독특했어요. 지상파에서 이런 장르물을 한다는 것이, 멜로가 없다는 것이 신선했어요. 대본도 탄탄했어요. 사실 제가 이런 장르를 좋아해요. 감독님과 작가님이 대한 믿음이 작품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예요. 두 분을 만나고 나서 출연을 결심했어요. 제 믿음을 져버리지 않은 두 분께 감사해요.”
이제 곧 2016년이다. ‘마을’로 2015년을 마무리한 문근영은 다시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그는 “계속 쉬지 않으려고 여러 작품을 보고 있다. 뭐든 하고 싶다. 대신 빤한 것은 싫다. 망가지는 것도 두렵지 않다. 달라질 문근영을 기대하시라”고 예고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사진|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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