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78)가 법정에 출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빌 코스비는 3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주 몽고메리 카운티 법원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법원은 빌 코스비의 신원을 확인하고 보석금으로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7000만 원)을 책정했다. 또 용의자 사진 촬영 등의 절차를 거친후 여권도 압류했다.
재판부는 빌 코스비에 대한 재판 날짜를 내년 1월 14일로 확정했다.
한편, 빌 코스비는 지난 수십 년 동안 40여 명의 여성에게 진정제 등을 먹인 후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의 뉴욕 매거진은 지난 7월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 당한 피해여성 35명의 사진을 커버스토리 표지로 공개한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미국 뉴욕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