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NEW 히어로 ‘데드풀’ 대본 유출? 깨알 같은 멘트에 ‘웃음 빵빵’

마블의 NEW 히어로 ‘데드풀’의 대본과 이모티콘이 공개됐다.

공개된 대본에는 ‘데드풀’이 직접 그린듯한 아기자기한 그림과 재치 있는 코멘트가 담겨 있어 그의 센스 넘치는 유머 감각을 확인할 수 있다. ‘엄청 화난 표정으로’라는 지문에는 ‘마스크 썼는데 화났는지 어떻게 아냐고!’라는 답변을, ‘손가락으로 관자놀이를 짚으며’에는 ‘손가락 몇 개로?’라는 답변을 달며 대본에서조차 ‘4번째 벽’을 넘어 관객과 소통하는 캐릭터를 여실히 드러낸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타코 그림을 그려넣거나 제작사인 이십세기폭스를 ‘세상에서 제일 좋은 영화사’라 지칭하면서도, 입을 막은 채 출연했던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는 귀여운 면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대본을 통해 ‘데드풀’의 한 장면을 유추할 수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콜로서스’와의 에피소드가 담긴 대본은 ‘데드풀’ 특유의 수다스러움과 자신만만함, 잔망스런 매력을 보여주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어 함께 공개된 이모티콘은 ‘데드풀’의 얼굴을 다양한 상황에 어울리는 표정과 모션으로 구성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함께 출연하는 ‘콜로서스’와 보이는 모습과 달리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는 ‘데드풀’의 취향이 고려된 고양이, 유니콘 등의 이모티콘도 확인할 수 있다. 소장욕구 200%를 불러일으키는 ‘데드풀’의 이모티콘은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공식 페이스북에서 31일부터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2016년 최고의 기대작 ‘데드풀’은 정의감 제로, 책임감 제로에 인터스텔라급의 상식과 차원을 파괴하는 엉뚱한 행동, 거침없는 유머 감각은 물론 울버린에서 유래된 힐링팩터 능력과 탁월한 무술 실력까지 갖춘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앞서 1차 예고편을 공개하자마자 마블 역대급 히어로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으며 12시간 만에 2000만 뷰를 기록하고 페이스북, 트위터, 유투브 등을 삽시간에 장악하는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을 알렸다. 또한 “내가 누구게?”라는 독특한 카피와 함께 ‘데드풀’의 매력을 반영한 대대적인 티저 캠페인을 진행해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데드풀’은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힌 라이언 레놀즈가 주연을 맡았고, 비주얼 이펙트 아티스트 출신인 팀 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6년 2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