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엑소 누르고 최고팬덤 ‘입증’

입력 2016-01-13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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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YJ의 김준수(XIA)가 샤이니, 엑소를 누르고 가요계 최고의 팬덤을 입증시켰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13일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 2015년 11월27일부터 2016년 1월12일까지 실시한 국내 인기상 투표에서 김준수가 1위를 차지했다. 100% 사전 투표 결과로 선정되는 국내 인기상 투표에서 김준수는 총 46.7%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 명실상부한 최고 팬덤을 입증해보였으며 방송활동 등의 제약이 있음에도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준수가 후보에 오른 부문은 국내 팬들의 투표로만 이루어지는 인기상으로, 지난해 3월 발표한 3집 ‘플라워’ 타이틀곡 ‘꽃’으로 후보에 올라 팬들의 뜨거운 지지 속에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김준수는 2012년 발표한 1집 ‘타란탈레그라’로 12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 한국 남자 솔로 가수로서는 최초로 월드투어를 성공시킨 바 있다. 이듬해 2집 ‘인크레더블’로 아시아 7개 도시 10만 팬을 만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까지 사랑받는 글로벌 아티스트의 진면목을 입증해냈다.

또한, 지난해 3월에 발표한 3집 ‘플라워’로 국내외 차트 상위권을 점령하기도 했고, 10월 발매한 미니앨범 ‘꼭 어제’는 미니앨범임에도 6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 아시아 투어를 통해 여전히 건재한 인기를 과시했다.

더욱이 최근 개최했던 연말 발라드&뮤지컬 단독 콘서트는 평일 공연 3회차가 5분 만에 전석 매진되는 등 앨범과 공연, 두 분야 모두 최고에 자리에 올라 대체불가 아티스트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이번 인기상은 국내 팬들을 대상으로 한 수상이라 더욱 뜻 깊다. 투표에 참여한 김준수의 팬들은 “근 6, 7년간 방송이나 시상식에서 볼 기회가 없었지만 인기투표로서 아티스트의 정당한 권리 찾기에 동참하고 싶었다. 가수의 볼 기회가 사라졌다고 해서 인기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김준수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은 더 많아졌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었다”는 이유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김준수 측 관계자는 “JYJ와 김준수를 응원하는 팬들은 지금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팬 사랑을 입증해 왔다. 그동안 팬들은 아티스트의 권리 찾기를 위해 118개국 참여자의 서명을 이끌어낸 바 있으며, 팬 또한 소비자로서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함을 공공기관에 꾸준히 요청하는 등 최근 JYJ의 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이번 상 역시 팬들의 대단한 노력을 통해 얻어진 결과”라고 덧붙였다.

XIA 역시 SNS를 통해 “팬 분들 한 분 한 분의 마음, 부족한 저를 무대에 올리기 위해 보내주신 시간과 노력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저 또한 그 정성 하나 하나를 온몸으로 기억하겠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사랑합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준수는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드라큘라’ 연습에 한창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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