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홀연히 사라진 아들, 범인은 남편?

14일 방송되는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어린이집에서 갑자기 사라진 아들을 찾는 기막힌 여자의 사연이 공개된다.


어린이집에서 홀연히 사라진 아들, 네 살배기 아이가 아동 보호 기관에 맡겨진 사연은?

안동에서 중학생 딸과 네 살배기 아들을 데리고 살던 김 씨(40‧여). 지난 해 6월 평소와 다름없이 어린이집에 등원시킨 아들을 데리러 간 그녀는 누군가 이미 아이를 데리고 갔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것은 바로 김 씨의 남편 박 씨(41‧남).

박 씨가 아내 김 씨를 아동방임 죄로 신고하여 아들을 보호시설에 맡긴 것인데, 김 씨는 억울한 마음에 수차례 보호시설을 찾아가지만 접근금지 처분이 내려져 아들을 만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해 4월 술을 많이 마시는 남편을 알코올 중독 치료 병원에 강제로 보낸 적이 있는 아내 김 씨는 남편 박 씨가 자신에게 보복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아이를 두고 벌이는 이들 공방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엇갈린 두 사람의 진술, 부부의 치열한 진실 공방전!

김씨는 남편 박 씨가 장기간 무직상태로 지내며 기초 수급비로 연명하는 중이라고 주장하는데. 오히려 알코올 중독인 남편이 아이를 키울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씨. 그러던 중, 아내가 밝히는 또 하나의 충격적인 이야기는 바로 남편 박 씨에게 내연녀가 있다는 것이다.

옆집에 살고 있는 내연녀 주 씨(30‧여)는 지붕을 넘어 와 남편 박 씨를 만난다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발끈하는 남편. 그 역시 아내 김 씨에 대한 사연을 폭로하기 시작한다.

김 씨는 무당에 빠져 집안일을 소홀히 하고 폭행과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는데. 심지어 신 내림을 받기 위해 무당 집을 돌아다닌다는 것! 진실과 거짓 사이를 넘나드는 위험한 진실 공방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서로 결백을 주장하는 두 사람, 과연 어린 아들과 부부의 결말은?!

김 씨를 몰지각한 엄마였다고 주장하는 남편 박 씨와 그의 가족들. 김 씨는 시아버지에게도 막말과 폭언을 늘어놓았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또한 아이를 맡고 있는 보호 기관을 찾아가 행패를 부렸다는 증거까지 잡히며 그녀에 대한 의혹은 점점 커져만 간다.

남편 역시 오랜 무직 생활로 경제 능력이 없으며 외도를 했다는 의심을 받는 상태이다. 과연 이들 부부는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는 따뜻한 결말을 맺을 수 있을까. 아동 보호 시설에 맡겨진 아이는 단란한 가정으로 돌아와 행복한 미래를 꿈 꿀 수 있을까?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