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대’ 김준수 인기상, 시상 대신 영상으로 “무능력함에 가슴 찢어진다”

입력 2016-01-15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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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대’ 김준수 인기상, 시상 대신 영상으로 “무능력함에 가슴 찢어진다”

‘서울가요대상’ 김준수가 인기상을 수상하고도 무대에 서지 못했다.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준수는 팬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인기상을 수상했지만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다.

‘서울가요대상’은 인기상 발표를 영상으로 대체해, “인기상은 투표를 통해 김준수로 결정됐습니다. 축하합니다”라는 멘트로 시상을 대신했다.

김준수는 지난해 정규3집 ‘플라워’ 타이틀곡 ‘꽃’으로 후보에 올라 46.7%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 시상식에서 김준수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이에 대해 김준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마음이 아픕니다. 전 아무래도 괜찮지만, 여러분들의 마음을 감히 헤아려 본다면... 그 정성과 사랑에 보답하지 못하는 제가 너무 밉습니다. 아무것도 못하는 무능력함에 가슴이 찢어집니다. 또 빚을 집니다. 미안합니다”라며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드라마 ‘하이윈 서울가요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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