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윤, 먹방 역사 다시 쓴다…김준현 이어 대세 예상

입력 2016-01-15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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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문세윤이 노련한 입담과 특출난 먹방으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문세윤은 2일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의 ‘몰라봐서 미안해’ 특집편 게스트로 출연해 예능과 공연, 영화는 물론 정통 코미디 프로그램을 통해 다져진 번뜩이는 재치와 노련한 입담을 선보였다.

각종 성대모사로 분위기를 달군 문세윤은 화제의 먹방으로 장 정지 환자의 식욕을 돋운 사연, 한솥밥을 먹게 된 유재석과의 회식에서 눈치 본 사연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문세윤은 기적 같은 '치킨 탈곡쇼'를 선보여 MC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문세윤은 ‘맛있는 녀석들’에서 맛깔스러우면서도 깔끔한 먹방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마치 유적지에서 발굴해 낸 것처럼 앙상하게 뼈만 남기는 치킨 먹방을 선보이며 ‘인간 탈곡기’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낸 데 이어 모닝빵 팥죽 꼬치, 갈비삼겹말이, 두부제육 6층탑 등 에어컨 바람도 용납하지 않는 치열한 한입만을 선보이며 ‘한입만 요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지난 해 ‘깽스맨’ ‘코빅 법정’에 이어 올해는 ‘신의 한수’ ‘왕자의 게임’ 코너로 프로그램의 든든한 주축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문세윤은 2주만에 1위 후보에 오르며 인기 돌풍을 예고한 ‘왕자의 게임’에서 호위무사, 영의정 등 왕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아 ‘아싸뵹’이라는 중독성 넘치는 대사로 새로운 유행어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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