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주 “중학생이던 김준수, 지금은 실력파 뮤지컬 배우”

입력 2016-01-15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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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박선주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이사장 김민성, 이하 서종예) 강단에 올랐다.

지난 13일 열린 2016 SAC 실용음악 겨울캠프에서 박선주 교수는 뮤지션으 꿈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프로 뮤지션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선주 교수는 “오디션 탈락에 너무 좌절하지 말고 익숙해져라”고 조언했다. 이어 “크고 작은 각종 오디션이나 무대에 오를 기회가 오면 반드시 도전하고, 그에 대한 거절과 탈락을 반복하며 스스로를 성장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디션을 통해 무대에 대한 경험, 사람들의 반응 등 수많은 것을 얻고 배울 수 있다. 이것들은 결국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서 꽃을 피울 것이다”고 설명했다.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출신의 박선주 교수는 자신의 경험을 회상하며 “주변에서 미쳤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음악에 취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에는 기획사를 통한 방법 이외에도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음악을 공유하고,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다.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는 음악의 정체성과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범수, 보아, 윤미래, JYJ 김준수 등 최고 가수들의 스승으로 수많은 뮤지션을 배출한 최고의 보컬트레이너인 박선주 교수는 “과거 김준수를 처음 만났을 때 축구를 좋아하는 중학교 2학년 소년이었다. 동방신기, JYJ로 활동을 하며 점점 보컬리스트로서의 영역을 확장시켜 현재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로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고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가진 재능은 엄청난 것이다. 추운 날씨에 이 캠프에 온 것 자체만으로도 대한한 것이고 이것이 곧 여러분 스스로의 자존감에 대한 표출이다. 항상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 위축되지 말고 스스로에 대한 고민을 통해 발전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날 강연을 펼친 박선주 교수는 ‘남과 여’, ‘사랑 그놈’, ‘귀로’, ‘소중한 너’, ‘너의 집 앞에서’ 등 주옥같은 노래들을 다수 작곡한 뮤지션이다. 지난 2007년제4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최우수 팝 싱글상’과 ‘올해의 여자가수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에는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올해의 가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실용음악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이번 캠프를 주최한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실용음악전공은 현재 휘성·거미·소녀시대 보컬트레이너 전봉진, 빅마마 출신 이지영, 버블시스터즈 전 멤버 영지, 가수 박원 등이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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