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형, 신곡 ‘눈이 내려오면’ 발매 ‘여운 남는 겨울송’

입력 2016-01-15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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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싱글 ‘코끝이 찡’을 통해 덤덤하게 초겨울의 향수를 선사했던 싱어송라이터 이지형이 오는 15일 정오, 또 다른 겨울 싱글 ‘눈이 내려오면’으로 한겨울의 진한 여운을 전한다.

절제의 미가 두드러진 편곡과 멜로디 그리고, 피아노와 기타로만 구성된 어쿠스틱 연주는 그동안 발매된 이지형의 소품집 시리즈처럼 들을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눈이 내려오면’은 하얀 겨울의 풍경을 감성으로 담백하면서도 호소력 짙게 그려낸 발라드 곡이다.

왠지 모를 슬픔에 잠긴 이지형 특유의 애틋하면서도 따뜻한 보이스가 더해 추운 겨울 보고 싶은 연인의 감정을 여실히 느끼게 만드는 곡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 해봤던 기억 한편의 내인생의 한 조각 수필처럼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낸다.

미니멀한 악기 구성으로 가사와 멜로디에 더욱 집중하게 하는 이번 싱글에는 데이브레이크의 정유종이 나일론 기타로, 멜로망스의 정동환이 건반으로 참여했으며, 프로듀싱과 편곡에는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이 힘을 더해 이지형의 깊은 감성을 섬세하게 끌어냈다.

특히나, 이번 신곡 작업 도중 흥얼 거리며 편곡하고 있는 이지형의 노래를 듣게 된 이원석이 너무 좋다며 잘 만들어 보라고 조언을 하는 도중 평소 그의 발라드 작곡과 편곡에 대한 아이디어를 좋아한 이지형이 공동 편곡과 프로듀싱을 제안 하게 되면서 나온 곡이라고 한다.

한편, 이지형은 오는 2월 27~28일 홍대 웨스트브릿지에서 ‘온기’라는 타이틀로 단독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티켓오픈은 1월 21일 오후 2시 이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를 할 수 있다. 2월에도 사랑과 졸업을 주제로 2곡의 싱글 작업에 몰두 하고 있으며 2016년 신곡 발표와 동시에 다양한 활동을 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해피로봇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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