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여’ 전도연 “생일상 차려준 공유, 요리 정말 잘한다”

입력 2016-01-19 11: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전도연이 공유에게 감동 받은 사연을 언급했다.

전도연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남과 여’ 제작보고회에서 “촬영 중 생일을 맞았는데 뭔가 특별하게 해야한다고 생각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런데 공유가 닭볶음탕을 만들어줬다. 전부터 내가 사고 싶다고 노래한 운동화가 있었는데 무심한 듯 물어보더니 그날 운동화도 선물해줬다”며 “평생 잊지 못할 생일상을 받았다. 그렇게 소소한 즐거움을 줬다”고 밝혔다.

이에 공유는 “생일상이라고 하기에는 거창한 것 같다. 원래 음식 해먹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장기 출장이다 보니 그곳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더라.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챙겨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도연 선배에게 닭볶음탕을 해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겸사겸사 매니저들과 함께 준비했다. 맛있게 먹어줘서 감동이었다”고 덧붙였다.

전도연은 “닭볶음탕이 맛있었다. 뿐만 아니라 공유가 현지에서 음식을 정말 많이 했다. 촬영이 끝나면 공유네 숙소에 갔다. 항상 요리하고 있더라”고 회상했다.

‘남과 여’는 전도연의 정통 멜로 복귀작이자 공유의 첫 멜로 영화 그리고 전도연과 공유의 첫 커플 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전도연은 잘나가는 디자이너샵 대표로 아들의 국제학교 캠프를 위해 핀란드로 떠나는 여자 상민을 연기했다. 아내, 딸과 함께 핀란드에 거주 중인 건축가 기홍은 공유가 열연했다. 극 중 두 사람은 아이들의 국제학교에서 만난 후 북쪽 캠프장으로 동행하다가 알 수 없는 인연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영화는 2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