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조권, 진심 담은 노래로 감동 선사 “가슴이 아려와”

입력 2016-01-26 0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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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권이 진심을 담은 노래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리얼토크쇼 ‘힐링캠프-500인’ 218회에는 가요계의 ‘왕’과 ‘여왕’이라고 해도 손색없는 이현우-현진영-장윤정-별-소진-제시-조권이 OST군단으로 출연했다.

이날 OST 대결은 ‘퀸즈’ 장윤정-별-제시-소진-서장훈, ‘천가(천상가수)’ 현진영-이현우-조권-황광희로 팀을 나눠 진행됐다.

본격적인 대결의 첫 포문은 별과 이현우의 대결이었다. 아들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한현미 씨를 응원하기 위해 나선 두 사람. 별은 강산애의 ‘넌 할 수 있어’를, 이현우는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선곡했고 결과는 별의 승리였다.

두 번째 대결의 주자는 현진영과 장윤정이었다. 두 사람은 헤어진 지 두 달 된 옛 여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김승한 씨를 위해 노래했다. 현진영이 선택한 곡은 고(故) 김현식의 ‘내사랑 내 곁에’였고, 장윤정은 “김승한 씨의 마음을 편지로 써서 전해준다는 마음으로 부르겠다. 분명히 연락이 올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며 이선희의 ‘인연’을 불렀으나 결과는 현진영의 승리였다.

세 번째 사연은 ‘남자 둘이 왔지만 넷이 돼 돌아가고 싶어요’라는 당돌한 사연이었다. 사연자는 꼭 제시 노래를 듣고 싶다고 말했고, 제시는 자신의 노래인 ‘인생은 즐거워’를 선곡해 화려한 독무대를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엄마는 슈퍼우먼‘이라는 사연을 신청한 김의신 씨. 그녀는 어릴 적 아빠가 돌아가신 뒤 홀로 두 딸을 키워온 엄마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대결 주자로 나선 소진 역시 ”심장이 뛴다“며 눈물을 보였다. 소진은 박효신의 ’1991년, 찬바람이 불던 밤‘을 담담히 부르다 이내 눈물을 머금었다.

이에 대응하는 ‘천가’ 팀의 히든카드는 조권이었다. 조권은 “항상 엄마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려오는 것 같다. 진심을 다해서 최고로 잘 불러 드리도록 하겠다”며 라디의 ‘엄마’를 선곡했다. 눈물을 참으며 노래를 하던 조권은 결국 목이 메였고, ‘당신은 나의 어머니’라는 가사를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조권의 진심은 통했다. 방송 말미, 대결에서 승리한 네 곡 중 타이틀곡을 선정하는 시간에 조권의 곡은 500인 MC의 선택을 받아 최종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조권은 승리의 세리머니로 특유의 ‘깝’ 퍼레이드를 보여줘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물, 스튜디오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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