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투게더3'가 오랜만에 시청률 상승세를 타 눈길을 끈다.
지난 25일 '신은 공평해' 특집으로 진행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개그맨들인 장동민, 허경환, 오나미, 김지민, 박휘순이 출연해 지금껏 방송을 통해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면모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해투’가 선사하고 있는 신선한 재미는 시청률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투'는 수도권 6.9%, 전국 5.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보다 수도권 1.1%P, 전국 0.4%P가 상승한 수치이자 올해 최고 시청률로 상승곡선을 제대로 타기 시작한 ‘해투’의 행보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해투’는 굴지의 개그맨들이 모두 모인 만큼 지나친 개그욕심으로 인한 ‘허언증’ 발동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허언증 금지 선서를 단행했다. 이 같은 깨알 조치는 출연진들의 토크에 솔직함을 배가시키며 이들의 새로운 면모를 수면 위로 드러나게 만들었다.
이날 장동민은 “(나비를 만나고) 많이 달라졌다”면서 나비와의 공개연애 후 국민 사랑꾼으로 거듭났음을 알렸다. 장동민은 쉬는 날마다 나비와 등산을 다니고, 나비 덕분에 종합검진까지 받는 등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음을 털어놓았다.
특히 나비가 ‘지코가 멋있다’고 말해 사랑싸움을 하고, 세레나데를 불러주다가 눈물을 흘렸다는 등 과거의 장동민으로서는 상상 할 수도 없는 닭살 행적들이 밝혀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동시에 나비를 향한 세레나데 송이었던 윤종신의 ‘환생’을 다시 부르며 떨림을 감추지 못하는 장동민의 수줍은 모습에서 연인을 향한 사랑이 고스란히 묻어나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허경환은 김지민과의 열애설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허경환은 “김지민에게 조금의 호감이 있었다. 당시 순수하고 착했다. 하지만 나는 아주 고지식한 남자이고, 김지민의 과거를 다 알기 때문에 넘지 못했다”고 사이다처럼 솔직한 고백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민은 폭로전문 개그우먼으로 활약을 펼쳤다. 김지민은 이날 “(장동민이) 허언증이 있다. 살을 너무 많이 붙인다”면서 장동민의 저격수로 나서는가 하면 “나도 허경환의 과거 연애사를 다 알고 있다”며 허경환의 치부(?)를 공격해 당황한 허경환을 겨땀 홍수에 빠뜨려 폭소를 유발했다.
박휘순은 일반인 여자친구와 교제중임을 고백했다. 더욱이 박휘순은 ‘해투’ 작가와의 사전 미팅에서도 열애사실을 극구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져 박휘순의 돌발 고백에 모두들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박휘순은 “73일째 만나는 중이다. 결혼을 한다면 내 생일인 7월 10일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는 등 믿기 힘든 정황들을 털어놓아 때 아닌 ‘허언증 주의보’를 발령시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오나미는 허경환을 향한 절절한 외사랑을 드러내 관심을 집중시켰다. 오나미는 “신인시절 인터뷰를 통해 허경환을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 “(허경환과 가상부부로 활약하고 있어)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밝히는 등 사랑에 빠진 수줍은 여자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나미는 허경환-김지민의 과거 썸이 밝혀지자 “지금 두 사람에게 너무 화가 난다. 하지만 (허경환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등 못 말리는 일방적 애정공세로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나아가 오나미는 허경환과의 가상부부 결말을 예견해 보는 과정에서 눈물을 터뜨리며, 허경환을 향한 애정에 진정성을 더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의 말미에는 MC 김풍의 하차소식이 담겼다. 김풍은 “유재석과 같이 하는 게 꿈이었는데 꿈을 이뤘다. ‘해투’에서 너무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마지막 작별인사를 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제공 | KBS 2TV ‘해피투게더3’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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