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터’ 최태준 “버스에서 연락처 물어봤다가 차인 적 있다”

입력 2016-03-02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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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태준이 충동적으로 고백한 경험을 털어놨다.

최태준은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커터’ 제작보고회에서 “3~4년 전에 버스 안에서 예쁜 여성에게 고백한 적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비포 선라이즈’ 같은 환상이 있어서 그때 고백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았다. 그분에게 연락처를 물어봤는데 남자친구가 있다더라”며 “귀가 빨개질 정도로 부끄러웠다. 이후로는 다시는 안 하고 있다.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이라고 회상했다.

‘커터’는 술에 취해 여자들이 사라진다는 성범죄 괴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술에 취한 여자들을 노리는 검은 손길과 그 속에 말려든 고등학생들의 충격 살인 사건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먼저 최태준이 눈에 띄는 훤칠한 외모로 술에 취한 여성을 노리는 고등학생 ‘세준’을 연기했다. 김시후는 어머니의 치료비를 위해 시작했던 아르바이트로 인해 끔찍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전학생 ‘윤재’ 역으로 변신했다. 마지막으로 ‘세준’을 짝사랑하면서 비극적인 사건에 빠지는 ‘은영’을 열연했다.

제2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이효종씨 가족의 저녁식사’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던 정희성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과 ‘아이들’ ‘리턴’의 연출자로 유명한 이규만 감독의 제작 참여로 기대를 높이는 ‘커터’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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