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오브 데저트’ 시대극의 히로인 니콜 키드먼의 명품 연기

입력 2016-03-16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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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퀸 오브 데저트’의 주인공 니콜 키드먼이 그간 시대극 영화에서 보여준 활약을 신작에서도 이어갈 예정이다.

‘퀸 오브 데저트’는 작가, 탐험가, 한때는 스파이로 시대를 앞서 살았던 거트루드 벨의 사랑과 모험을 그린 대서사시.

니콜 키드먼은 영국 대표 여성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삶을 그린 영화 ‘디 아워스’(2002)에서 예민하고 우울한 여류작가 ‘버지니아 울프’를 연기하며 니콜 키드먼은 코에 보형물을 붙이는 파격적인 외모 변신은 물론, 놀라운 연기력으로 관객과 평단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디 아워스’로 그 해 제5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제75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제60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제56회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등 모든 상을 휩쓴 그녀는 여배우로서의 존재감과 연기력을 입증을 받아 연기 인생에 정점을 찍었다.

이후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오스트레일리아’(2008)에서 영국 귀부인 ‘새라 애슐리’로 분한 그녀는 죽은 남편의 농장과 호주 대자연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세기의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가 모나코 왕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전기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2014)는 니콜 키드먼 연기 인생에 제2의 전성기를 가져다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레이스 켈리’의 겉모습은 물론, 내적인 모습도 완벽히 담아내고자 했던 니콜 키드먼은 화려한 외적 변신과 더불어 철저한 캐릭터 분석에 임해 관객들에게 여전한 아름다움과 연기력을 선사했다.

시대극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소화한 니콜 키드먼이 이번 ‘퀸 오브 데저트’를 통해 다시 한 번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산 역사적 인물 ‘거트루드 벨’의 삶을 최초로 스크린에 담아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매 영화마다 완벽한 연기 변신으로 전성기를 새로이 쓰고 있는 니콜 키드먼이 ‘거트루드 벨’로 분해 어떤 연기를 선사할지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영화 ‘퀸 오브 데저트’는 오는 4월 7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영화사 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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