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김소연-이상우, 짠내 나는 열 발자국 통화

입력 2016-03-28 0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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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과 이상우가 서로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

2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10회에서 김소연을 향한 걱정으로 전전긍긍하는 이상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봉해령(김소연 분)은 수술 후 깨지 않는 윤호 때문에 힘들어하는 서지건(이상우 분)을 토닥거렸고, 이를 남편 유현기(이필모 분)가 목격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현기는 화가 난 채로 해령의 손목을 낚아채고 그 자리를 떠났고 지건은 해령을 걱정했다.

윤호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해령에게 문자로 전한 지건은 ‘괜찮은 거죠?’라는 문자를 썼다 지우며 해령을 향한 걱정을 멈추지 않았다. 후배가 병원로비서 해령을 봤다고 전하자 지건은 쏜살같이 로비로 달려가 해령을 찾았다. 이는 해령을 향한 지건의 숨길 수 없는 마음을 시청자에게 전해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특히 해령과 지건의 이심전심 통화는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는 동시에 두 사람 사이의 애잔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했다. 해령에게 전화를 건 지건은 벨소리가 나는 쪽으로 서서히 다가섰고 그 곳에서 외로이 앉아 있는 해령을 발견했다.

지건은 해령에게 조금씩 조금씩 다가갔다. 괜찮냐는 지건의 물음에 해령은 괜찮다고 답했고, 지건은 “정말 선수네 거짓말 선수”라며 해령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해령은 당장이라도 눈물을 뚝뚝 흘릴 것 같은 눈으로 “거짓말 아닌데.. 나 진짜 괜찮은데” 슬픈 미소를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김소연과 이상우는 눈물을 머금은 촉촉한 눈빛과 울컥함을 애써 누르는 떨리는 목소리로 몰입도를 높였다. 김소연은 슬픈 미소로 해령의 처연한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 시켰고, 이상우는 김소연을 향한 걱정 어린 시선으로 숨길 수 없는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MBC ‘가화만사성’ 방송 영상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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