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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자들’ 새 MC 이경규-김성주, 첫 녹화서 깜짝 덕력 검증

입력 2016-04-06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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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자들'이 시간대를 목요일 밤 11시 10분으로 옮겨 7일, 첫 선을 보인다.

지난 추석 김구라를 필두로 파일럿 방송에 나선 '능력자들'은 음지속의 ‘덕후’를 재조명하는 참신한 기획으로 정규 편성되어 약 5개월동안 MBC 금요일 밤을 책임져 왔다.

쟁쟁한 동시간대 프로그램들 속에서 꾸준한 시청률을 유지하며 선전해왔지만, 최근 개편을 맞아 목요일 심야로 시간대를 옮기며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 이에 예능대부 이경규와 전 MC 김구라가 직접 후임으로 지목한 김성주가 새로운 MC로 나섰으며, 첫 녹화라고는 믿기지 않는 호흡을 자랑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녹화를 진행했다.


이들은 덕후의 마음을 이해하는 진정한 MC가 되기 위해 본인들의 능력을 공개, 검증까지 나서 눈길을 끌었다. 먼저 김성주는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캐스터답게 골 넣는 장면만 보고 축구선수들의 세리머니가 무엇인지 맞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본인이 봤던 특이한 세리머니를 직접 재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이경규는 연예계 소문난 액션영화 마니아답게 눈을 가린 채 영화 속 명장면의 소리만 듣고 제목과 주연 배우를 맞히는 능력을 보여줘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능력자로는 3대 덕후 중 하나로 수많은 진성 덕후를 양성하고 있는 덕후계의 레전드 철도 능력자와 지난 20년간의 날씨 기록을 외우고 있는 날씨 능력자가 출연했다. 특히 날씨 능력자와 대결을 펼치기 위해 기상계의 레전드로 손꼽히는 게스트가 깜짝 출연해 숨 막히는 대결을 펼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M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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