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록의 전설’이자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전인권이 ‘컬처피플’을 찾았다.

전인권은 녹화 초반 “토크프로그램은 떨린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내비쳤지만, 시간이 지나자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전인권은 유독 짧은 활동 기간에도 큰 사랑을 받았던 들국화의 결성과 활동에 대해 “모두가 ‘내가 잘해서’라고 생각하는 거만함이 있었던 것 같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 가수가 되기 앞서 미술가를 꿈꿨던 청소년 시절의 이야기도 소개한다. 싱어송라이터로 유명한 그는 ‘어디서 영감을 얻냐’는 질문에 “내가 솔직했을 때 곡이 나온다”며 ‘걱정 말아요 그대’와 같은 명곡 탄생의 비화를 들려준다.

“들국화의 노래로 주크박스 뮤지컬을 만드는 것에 대해 재미있을 것 같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 들국화의 노래로 완성된 뮤지컬을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30년간 남긴 명곡들만큼 다사다난했던 그의 삶. 어떤 이에겐 영감을 어떤 이에겐 감동과 희망을 전하는 그의 음악인생 이야기는 5일 밤 1시 10분에 들을 수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사진| SBS ‘컬처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