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2’ 차태현 “출연 결정까지 고민 많았다”

입력 2016-05-04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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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태현이 영화 ‘엽기적인 그녀2’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차태현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엽기적인 그녀2’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생각을 해왔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견우를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출연하는 데에 크게 좌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정하기 전까지는 너무 많이 고민하고 생각했지만 막상 정하고 나서 촬영할 때에는 오랜만에 재밌게 찍었다. 오랜만에 견우를 만났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차태현은 “견우의 성격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실제로는 10여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영화에서는 설정상 시간이 많이 흐르지 않았다. 그래도 그 사이에 견우도 많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간이 흐르면서 취업을 준비하고 보통 사람들과 같은 상황을 겪으면서 성장한 견우의 모습을 그리려고 노력했다. 그 외에 다르게 표현하려고 한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엽기적인 그녀2’는 2001년 개봉해 약 48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화제작 ‘엽기적인 그녀’의 속편이다. 원조 엽기적인 ‘그녀’(전지현)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 이후 새롭게 찾아온 초등학생 시절 첫사랑 ‘그녀’(빅토리아)와 ‘견우’(차태현)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았다. 조근식 감독이 연출한 ‘엽기적인 그녀2’는 5월 12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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