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응답하라’ 새 시리즈 내년 방송…신원호 PD, 스태프 통보

입력 2016-05-0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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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호 PD. 사진제공|tvN

신원호PD, 스태프에게 제작 알려
시대적 배경 등 구체적 사항 미정

드라마 ‘응답하라’의 제작진이 새 시리즈 제작을 위한 기초 작업에 돌입했다.

8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응답하라 1988’(응팔) 제작진은 다음 시리즈를 2017년 방송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최근 연출자 신원호 PD가 ‘응팔’ ‘응사’ ‘응칠’에 모두 참여했던 주요 스태프에게 제작 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손발을 맞췄던 구성원을 다시 모으는 것이 제작의 첫 단계”라며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방송을 거의 1년이나 앞두고 있음에도 스태프의 일정을 가장 먼저 챙기는 건 ‘응답하라’만의 성격이다. 과거의 이야기를 그려 배경과 소품 등에 주의를 더욱 기울여야 해 스태프가 다른 작품과 병행하기란 시간적으로 여유롭지 못하다. 때문에 미리미리 이들에게 계획을 전달해 시간을 맞추려는 계획이다.

제작 소식이 알려진 만큼 극중 시대적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선 세 시리즈는 각각 1997년과 1994년, 1988년의 상황을 현실감 넘치게 재구성해 복고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열혈 시청자는 1월 ‘응팔’ 종영 직후 ‘시청지도서’ 편에 카세트오디오의 라디오 주파수 부분에 의미를 부여하며 ‘응답하라 1980’을 조심스럽게 추리하기도 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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