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탁재훈이 역대급 굴욕을 당했다.
14일 방송되는 ‘오늘부터 대학생’에서는 단국대 노래자랑 예선에 참가한 탁재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탁재훈은 20년 차 가수 전력이 무색하게 초긴장모드에 돌입했다. “떨리지 않냐”는 질문에 대답도 하지 못하고 엎드려있는가 하면 “1번이면 어떡하냐” “우리 조는 대체 몇 번이냐”며 안절부절 못할 정도.
그러나 곧 정신을 차리고 오디션에 돌입한 탁재훈. 반짝이 옷을 입고 단국대 ‘제훈아’로 변신한 그는 무반주로 정통 트로트 곡조를 뽑아냈다.
그러나 노래가 끝나자 선배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나이가 몇이냐” “호흡이 딸린다” “음정이 틀린 건 긴장해서 그러냐” “가수 맞냐” 등 불꽃 지적을 시작했다. 이어 “눈이 보고 싶다. 선글라스를 벗어 달라”는 황당 부탁까지 하는데 과연 역대급 굴욕을 당한 탁재훈은 위기를 딛고 오디션 예선을 통과할 수 있을까.
한편 ‘오늘부터 대학생’은 탁재훈, 장동민, 박나래, 장도연 예능 어벤져스 4인방의 좌충우돌 캠퍼스라이프를 그리는 리얼 학교생활적응기. 시조새급 복학생들이 스무 살 신입생들과 함께 대학생활을 체험하며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담아낸다.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
사진 | 채널 A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