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EXID. 사진제공|바나나컬쳐

걸그룹 EXID. 사진제공|바나나컬쳐


새 앨범 타이틀곡 모니터링 행사
팬들과의 스킨십 강화 ‘초심으로’


6월1일 컴백을 예고한 걸그룹 EXID(사진)가 ‘초심’으로 다시 대중 속을 파고든다.

EXID는 21일 서울과 22일 광주와 부산에서 각각 팬들을 대상으로 한 새 앨범 타이틀곡 모니터링 이벤트를 펼쳤다. 새 앨범 타이틀곡과 수록곡 일부를 팬들에게 먼저 들려주고 신곡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자리다. 지난해엔 컴백에 앞서 게릴라 쇼케이스로 팬들을 먼저 만난 바 있다. 남부럽지 않은 스타덤을 얻었지만 팬들과 적극적인 ‘스킨십’을 시도한 셈이다.

스타가 팬들을 만나는 일이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EXID로선 초심을 지켜나가기 위한 노력이다. EXID는 무명시절, 한 명의 팬들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게릴라 콘서트를 자주 벌였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대중 곁으로 다가가다 2014년 10월 ‘위아래’의 군부대 ‘직캠 영상’으로 인기를 얻게 됐다. 이듬해 ‘아예’를 발표하면서도 게릴라 쇼케이스로 팬들을 만났고, 직전 음반 ‘핫핑크’ 활동 때도 게릴라 팬미팅으로 스킨십을 멈추지 않았다.

이번엔 EXID가 데뷔 4년 만에 처음 발표하는 정규앨범이고, 4월엔 정식으로 팬클럽까지 창단해 특별히 ‘모니터링 이벤트’를 기획했다.

소속사 바나나컬쳐 측은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거리 이벤트에 많은 제약이 생기기 시작했지만, 멤버들은 팬들을 직접 만나는 자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생각한다”면서 “항상 한결 같은 마음으로 그룹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앨범 발표 전 가장 먼저 신곡을 공개하고 멤버들이 정규앨범을 준비하면서 느낀 생각이나 감정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앞으로도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갖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XID는 컴백 직전 또 한 번 팬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