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청춘연애사극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그녀’가 될 TOP10(김유지, 김주현, 박세완, 박은지, 박지현, 배민정, 비비안, 신지수, 정인선, 한지은)의 오디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9일, 30일 진행된 오디션 현장은 사극 버전으로 재탄생될 ‘엽기적인 그녀’의 여주인공이 되기 위한 지원자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오디션을 통해 최종 TOP10에 선발된 인물들 중에는 기성배우부터 신인배우, 걸그룹 멤버와 배우 지망생 등이 포함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먼저 지원자들 중 가장 먼저 과감하게 신발까지 벗으며 연기를 했던 김유지는 연기할 때와는 180도 다른 러블리함으로 분위기를 주도, 사극연기 경험이 있는 김주현은 빼어난 외모로 한 번,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두 번, 망가짐도 불사한 엽기적인 표정으로 세 번 현장을 압도했다.
박세완은 한복 패션으로 본인의 개성을 어필했으며 깊은 감정연기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칭찬을 받았으며 박은지는 표준어와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밝고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탄탄한 기본기가 으뜸이었던 박지현은 전공을 살려 스페인어와 영어로 추가 연기를 선보여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렇게 큰 오디션 무대는 처음이라던 배민정 역시 제 기량을 십분 발휘 하면서도 절실하고 파이팅 넘치는 자세로 오디션에 임했다.
소녀시대 유리의 사촌으로도 알려진 비비안은 버클리 음대 출신의 수재로 독보적인 분위기와 연기 스타일로 시선을 끌었고 걸그룹 타히티 멤버 신지수는 상큼발랄함으로 현장 분위기를 띄운 것은 물론 연기력까지 갖춰 돋보였던 참가자였다.
이어 지원자들이 라이벌로 가장 많이 뽑은 정인선은 최근 JTBC '마녀보감‘에서 눈도장을 찍었던 내공 깊은 연기를 오디션에서도 선보이며 데뷔 20년차의 에너지를 발산했다. 마지막으로 4200: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리얼’의 여주인공 자리에 섰던 한지은은 오디션장에 있는 모든 이들을 단번에 집중시키는 카리스마와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했다.
이처럼 TOP10은 한 명, 한 명의 개성이 뚜렷하고 독특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어 대국민 투표가 시작된 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맛보기로 공개된 오디션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서도 이들의 진가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 이에 국민들을 본인들의 매력 속으로 빠뜨릴 이들의 전략적인 경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는 까칠하기론 둘째가라면 서러운 까도남 견우와 별에서 온 것처럼 독특한 매력의 공주 ‘그녀’가 펼치는 달콤한 로맨스를 담은 작품. 드라마 ‘용팔이’에서 배우 주원과 호흡했던 오진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사전제작 드라마로 오는 2017년 방송 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제공 | S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