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김지호, 예사롭지 않은 눈빛…카리스마 셰프 변신

입력 2016-06-14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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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호가 카리스마 셰프로 변신했다.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 강인)에서 ‘한미순’ 역으로 열연 중인 김지호의 스틸 컷이 공개됐다.

극 중 미순은 철없는 전 남편 만호(장인섭)의 뒷바라지, ‘가화만사성’에서의 고된 식당 일, 시아버지
삼봉(김영철)의 봉양까지 궂은일을 해왔다. 특유의 손맛과 우직함으로 힘든 일들을 해온 것. 부모 없이 자란 미순에게 가화만사성과
가족들은 그녀의 전부였다.


미순은 그간의 정이 있으니 가족들은 모두 자신의 편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혼과 동시에 객식구 취급하며 딸들을
데리고 나가지 못하게 하는 삼봉의 태도에 칼을 갈았다. 봉씨 집안 식모살이 20년 동안 뭉툭하지만 열심히 갈아 온 한 칼이 있었던
것.


그동안 쌓아 온 기술과 노하우로 가화만사성 앞에 ‘만사성’이라는 중식당을 차려 가화만사성을 압박했다. 규모는 가화만사성과 비교할 수 없지만 맛 하나는 자신 있었다. 미순은 ‘맛’이라는 가장 중요한 무기를 들고 돌아온 것이다.


오늘(14일) 공개된 사진에는 실제 셰프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김지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지난 20년의 시간을 보상 받기 위해, 금쪽같은 딸들을 데려오기 위해 가화만사성을 뛰어넘으리라 전쟁을 선포하는 듯이 예사롭지
않은 눈빛을 발산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1일(토) 방송에서는 만호와 세리(윤진이)의 소금 테러로 만사성 주문이 취소되는 등 어려움에 처했다. 과연 미순은 이 난관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중국집 배달부로 시작해 차이나타운 최대 규모의 중식당인 ‘가화만사성’을 열게 된 ‘봉삼봉 가족들’의 뒷목 잡는
사건과 이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하게 되는 훈훈한 가족드라마인 '가화만사성'은 매주 토, 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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