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박유천 편 공식사과에 VOD 서비스도 중단 [종합]

입력 2016-07-01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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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박유천 편 공식사과에 VOD 서비스도 중단 [종합]

MBC 시사고발 프로그램 ‘PD수첩’ 측이 ‘박유천 성폭행 의혹 논란’ 편에 관한 보도상의 실수를 인정한 가운데 해당 편의 다시보기(VOD)를 전면 중단했다.

동아닷컴 확인 결과 ‘PD수첩’ 공식홈페이지와 지상파 3사 N스크린 서비스 ‘푹’(pooq) 등에서 ‘박유천 성폭행 의혹 논란’ 편의 VOD가 삭제됐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앞서 제공한 예고편만 남아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다만, 해당 편을 다루는 과정에서 발생한 보도상의 실수에 대해서는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해명하고 사과했다.

‘PD수첩’ 측은 “‘박유천 성폭행 의혹 논란’ 편에서 씨제스엔터테인먼트(박유천 소속사)가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며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우리에게 취재 중인데 일련에 사태에 대해 이야기를 해달라고 해서 우리는 메일로 답변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PD수첩’ 측은 “제작진이 끝까지 사실 확인을 하지 못 한 부분에 대해 시청자에게 사과드린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게도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앞으로 ‘PD수첩’은 조금 더 확실한 사실 확인을 통해 더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한편 박유천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장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다음은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PD수첩에 6월 24일 전송한 메일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씨제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28일 방송 예정인 <PD수첩> 취재 협조 요청에 대한 입장 전달드립니다.

사건 단독보도이후부터 현재까지 당사의 공식입장은 달라진 바 없습니다.
많은 매체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오고 있지만 모든 인터뷰에 응해드릴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사실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조사과정에서 무분별한 보도들로 인해 이미지가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찌라시와 루머들이 난무하는 등 본질이 흐려진 상황에서 중심을 지키고 배우의 무협의 입증과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모든 언론매체의 인터뷰요청에 가이드를 가지고 응대할 수 밖에 없는 저희 입장을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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