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스바흐 자폭범, IS에 테러 맹세…2년 전 독일 난민신청 거부당해

입력 2016-07-26 09: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안스바흐 자폭범이 범행 전 IS의 테러 공격을 결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 바이에른주 안스바흐에서 자폭한 범인이 범행 전 IS 지도자 알 바그다디를 향해 테러 공격을 결의하는 동영상이 발견됐다. 독일에서 IS와 직결된 테러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충격을 안겼다.

바이에른 주 내무장은 “범인의 휴대전화에서 아랍어로 테러 협박을 하는 영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일부 외신들은 범인이 시리아 내전의 격전지인 알레포 지역에 전투에 참여했으며, 몸에 전투로 인한 상처도 있다고 보도했다.

안스바흐 자폭범은 지난 24일 밤 2500명이 모인 음악 축제장 안으로 들어가려다 입장을 거부당한 뒤 근처 식당으로 가 자폭했다. 폭발로 인해 10여 명이 다쳤고, 이중 3명은 생명이 위험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2년 전 독일에 들어온 난민신청을 했으나 거부당한 뒤 독일에 머물고 있었고, 자살기도와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경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안스바흐 자폭범. MBC 뉴스 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