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이DA:다] ‘데뷔’ 권진아, 애절한 감성… 가을 발라드 ‘끝’

입력 2016-09-18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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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3’ 출신 가수 권진아가 3년 만에 데뷔했다. 가을 감성이 짙게 베인 타이틀곡 ‘끝’을 비롯해 총 8곡을 담은 정규앨범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권진아는 19일 자정 각종 음원사이트에 타이틀곡 ‘끝’을 포함 총 8곡의 수록곡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끝’은 결정적인 이별의 순간을 포착한 절절한 감정을 노래하는 발라드곡.

권진아의 타이틀 곡에는 안테나의 수장 유희열과 라디, 디어가 각각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유희열만의 섬세한 감성과 함께 절절함이 묻어나는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곡이다.

‘한참을 아무 말도 없었다. 어색한 공기만 우릴 감싸고 있다. 너는 고개를 돌린 채로 한숨만 내쉰다. 내가 처음 보는 표정을 하고 서 있다’로 시작하는 가사는 권진아의 호소력 있는 보컬에 더해져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뮤직비디오 역시 애절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권진아는 모델 겸 배우 장기용과 호흡을 맞춰 드라마틱한 이별장면을 연출했다. 권진아의 쓸쓸한 보컬과 함께 어우러지는 묵직한 감정선은 보는 이들에게 가사에 더욱 귀 기울이도록 만든다.

또한 권진아의 데뷔 앨범에는 특급 피처링 진이 참여했다. 라디, 디어, 선우정아, 윤석철, 박재범, 차차말론(ChaCha Malone), 베이빌론(Babylon), 샘김(Sam Kim)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한편 유희열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앨범 전체의 균형을 잡았다.

특히 이번 앨범은 권진아의 데뷔 앨범이자 첫 정규앨범이라는 점이 주목할 점이다. 총 8트랙 중 4트랙에 직접 참여하며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권진아는 지난 2014년 안테나뮤직과 전속 계약 후 새 앨범을 발매하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 어느 때보다 급변하는 음원시장에서 정규앨범으로 데뷔하는 건 드문 일이다. 그만큼 좋은 음악을 오래 하고 싶다는 권진아의 음악적 고집이 이번 앨범에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한편 정규 1집을 발매한 권진아는 19일 미디어 쇼케이스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안테나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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