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등 3명 실종, 한미 연합훈련 도중 추락한 작전헬기…사고 처음 아니다

입력 2016-09-27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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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훈련 도중 해군의 작전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등 3명이 실종됐다.

26일 밤 9시 5분 경 해군의 링스 작전헬기가 한미 연합훈련 도중 강원도 양양 앞 바다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A 대위를 포함한 3명이 실종 상태. 해군은 밤사이 수색에 나섰지만, 실종자들의 생존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 헬기는 밤 8시 57분쯤 이지스구축함을 떠났고 8분 만인 9시 5분, 구조 신호를 보내온 뒤 통신이 두절되고 레이더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링스 작전헬기는 북한 동해안과 근접한 해상에서 미 해군과 함께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중에 추락했고, 해군은 구조 신호 접수 뒤 공군 헬기와 훈련중이던 함정 등을 동원해 주변 해역을 뒤졌지만 시야가 어두워 수색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링스 헬기 사고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 4월 15일 해군 3함대 소속 링스 헬기 1대가 초계 비행 중 전남 진도 앞바다에 추락해 탑승자 4명이 사망했고 이틀 뒤엔 2함대 소속 링스헬기 1대가 구축함으로 복귀 도중 해상에 불시착한 바 있다.

한편 사고 원인도 아직 파악되지 않는 상황으로, 군은 빠른 시간안에 밤사이 수색 결과를 종합해 발표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조종사 등 3명 실종.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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