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꺾은 ‘미스 페레그린…’ 한국 흥행 전세계 1위

입력 2016-10-04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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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의 4년 만의 미스터리 판타지 연출작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이 한·미 박스오피스 1위와 함께 동시 개봉한 59개국 중 한국이 전세계 흥행 수익 1위를 석권하며 압도적인 흥행을 입증하고 있다.

미국 박스오피스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 개봉한 지난 9월 30일(현지시간)부터 10월 2일까지 개봉 첫 주 동안 벌어들인 총 수익은 2887만 달러로 동시기의 쟁쟁한 경쟁작과 비교해 압도적인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또한 전세계 59개국 동시 개봉과 함께 3744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벌어들이며 한국을 비롯한 대만, 호주, 브라질, 스페인 등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특히 한국은 팀 버튼의 역대 최고 흥행작의 기록을 깨고 534만불의 흥행 기록을 세우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해 폭발적인 흥행세를 과시했다. 이는 영국, 멕시코, 필리핀 등 동시기 개봉한 다른 나라들보다 높은 수치로 개봉 6일만에 100만 관객 동원과 동시에 거친 남성 누아르 ‘아수라’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남성 천하의 극장가를 뒤집은 성과로 그 의미를 더한다.

또한 팀 버튼 감독의 최고 흥행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10일)와 입소문 열풍에 힘입어 흥행을 이어간 ‘킹스맨’(8일), ‘메이즈 러너’(8일), ‘어바웃 타임’(9일)을 뛰어넘은 흥행 속도로 화제를 모았다. 이렇듯, 전 세계 누적 6,631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전 세계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20개국에서 추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향후 흥행 성적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할아버지의 죽음의 단서를 쫓던 중 시간의 문을 통과한 제이크가 미스 페레그린과 그녀의 보호 아래 무한 반복되는 하루를 사는 특별한 능력의 아이들을 만나며 놀라운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판타지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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