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상자는 유독 컴백에 기약이 없는 YG아티스트들의 활동을 의미, 양현석의 보석 상자에 들어가면 다시 나오기 힘들다는 아쉬운 말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11월 1일, YG의 신인 걸그룹 블랙핑크가 ‘SQUARE TWO’로 컴백을 예고했다. 더불어 YG는 젝스키스와 악동뮤지션의 활동 가능성까지 언급했고 그룹 빅뱅의 정규 3집 발표까지 공식화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11월과 12월 남은 두 달동안 YG가 던지고 YG가 직접 해결해야할 과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악동뮤지션 ‘사춘기下’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의 사춘기 두 번째 이야기는 언제쯤 들을 수 있을까. 악동뮤지션은 지난 5월 ‘사춘기 상’을 발표했고 당시 “하반기에 ‘사춘기 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더불어 당시 이찬혁이 "내년쯤 군대에 갈 거 같다“고 입대를 선언해 팬들 사이에서는 ‘사춘기 하’를 전역 이후 들을 수 있게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날로 커가고 있다.
◆ 젝스키스, 11월 방송 활동
그룹 젝스키스는 10월 신곡 ‘세 단어’를 발표하고 모든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멤버 은지원과 이재진이 SBS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에 출연하며 매주 팬들과 만나고 있지만 젝스키스 완전체 방송 활동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YG 측은 11월 젝스키스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예고, “방송에서도 젝스키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빅뱅 숙원사업, 정규 3집
그룹 빅뱅은 데뷔 10년차지만 현재까지 정규 앨범을 두 장 발표했다. 물론 다수의 미니앨범과 디지털 싱글, 멤버들의 솔로 활동으로 꾸준히 음악활동을 했지만 정규 3집은 빅뱅의 숙원 사업과도 같다. 이에 YG 측은 지난 10월19일 빅뱅의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소식을 전하며 정규 3집 컴백을 가시화했다. 2015년 5월부터 매달 두 곡씩을 담은 ‘M’ ‘A’ 'D' 'E' 앨범을 발표하며 데뷔 10주년 프로젝트를 가동한 빅뱅이 정규 3집 ‘메이드(MADE)'를 2016년이 가기 전에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