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형’ 조정석, 코미디 연기는 오늘도 진화 중

입력 2016-10-25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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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이 11월 30일, 영화 ‘형’으로 화려하게 스크린에 컴백한다. 그는 ‘형’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만나 역대 최강의 코믹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짠내나는 마초 ‘화신’으로 분해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던 그가 이번에는 영화 ‘형’으로 화려하게 스크린 컴백 한다. 그는 ‘형’에서 사기 전과 10범에 동생이 당한 불의의 사고를 빌미로 가석방에 성공하는 뻔뻔한 형 ‘두식’ 역할을 맡아 스크린을 휘어잡는다. 2016년 하반기, 천의 얼굴 조정석이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까지 휩쓸 준비를 마쳤다.

일찍이 뮤지컬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조정석은 대표작 ‘헤드윅’,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통해 스타성을 쌓았다.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은 그의 연기 인생을 바꿔 놓았던 작품이다. 그가 맡은 ‘납득이’ 캐릭터는 영화 속에 단 6번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해의 ‘신 스틸러’로 사랑 받았다. 뒤이어 ‘관상’ ‘역린’ [질투의 화신] 등 대표작을 줄줄이 내놓으며 스크린, 브라운관, 뮤지컬 할 것 없이 쉴 틈 없이 연기력을 쌓아온 조정석. 그야말로 ‘모든 장르, 모든 역할에서 최적화된 연기를 보여주는 유일무이 남자 배우’로서 주목 받고 있다.

조정석이 선택한 영화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조정석)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도경수),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 조정석이 모든 특기를 집결해 완성한 최적화 캐릭터 '두식'은 그의 인생 캐릭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랜 기간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거치며 쌓아온 그의 내공이 ‘형’에서 아낌없이 드러났다는 스탭들의 전언이다. 조정석만이 소화할 수 있는 능청스러움과 사랑스러움을 넘나드는 연기, 탁월한 순발력과 화려한 언변, 그리고 미워할 수 없는 사기꾼 연기까지 ‘코믹 레전드 캐릭터’가 스크린을 찾는다.

절정의 코믹 센스를 장착한 조정석이 인생 연기를 펼친 영화 ‘형’은 11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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