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장현성-박철민, 실제 모습 아니죠?

입력 2016-11-02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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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할 라이브 코미디 영화 ‘커튼콜’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장현성, 박철민의 연기 변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삼류 에로 극단이 마지막 작품으로 정통 연극 ‘햄릿’을 무대에 올리면서 예상치 못한 위기와 돌발 상황 속에 좌충우돌 무대를 완성해가는 라이브 코미디 ‘커튼콜’의 주연 배우 장현성과 박철민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웃음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배우 장현성은, 극중 경제적인 불황으로 문닫기 일보 직전의 위기에 놓인 삼류 에로 극단의 연출가 ‘민기’ 역을 맡았다. ‘민기’는 한때 촉망 받는 연극 지망생으로 두각을 드러냈지만, 지금은 에로 연극을 무대에 올리며 간신히 생계를 유지해가고 있는 삼류 연출가. 하지만 우연한 기회를 통해 극단의 마지막 무대에 연극 ‘햄릿’을 올리기로 마음 먹으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되는 인물이다.

장현성은 ‘민기’ 캐릭터에 대해 “대학은 졸업했지만 살림살이도 힘들고, 예술가로서 열망으로 가득한 인물”이라고 밝힌바 그간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로 무겁고 진중한 연기를 펼쳐 왔던 것과는 달리 한층 더 친근하고 유쾌한 인물로 완벽 변신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장현성과 함께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 배우 박철민의 활약이 관객들의 기대 속에 시너지를 불러 일으킨다. 박철민이 연기한 ‘철구’는 삼류 에로 극단을 이끄는 프로듀서로, ‘민기’의 절친한 동료이자 무대 위 돌발 상황에서도 기상천외한 기지를 발휘하는 인물. 특히 이전에 출연한 영화 속 대사인 ‘이것은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여’라는 대사를 십분 활용하며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어려운 명불허전 코믹 연기에 거침없는 19금 개그 입담까지 소화해내며 예측불가한 매력으로 대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이처럼 관객들에게 너무도 익숙한 충무로의 베테랑 배우 장현성과 박철민은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역할을 통해, 실제 연극무대 출신의 배우들답게 무대를 사랑하는 예술인들의 삶 속으로 완벽하게 몰입했다. 뿐만 아니라 이 시대 현대인들이 안고 살아가는 삶의 애환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내며 리얼한 웃음에 감동까지 더한 최고의 라이브 코미디를 탄생시키는 것에 성공했다.

장현성, 박철민, 전무송 등 출연 배우들의 호연과 더불어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커튼콜’은 오는 12월 8일 개봉되어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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