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원더풀데이’ 김성환 “TBC 공채, 600대 1 뚫고 합격…500원 벌기도 힘들어”

입력 2016-11-14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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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배우 김성환이 탤런트 시험 합격 후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고백했다.

15일 밤 11시 TV조선 ‘원더풀데이’에서 김성환이 출연해 입담을 뽐낸다. 67세의 나이에도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성환은 “6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TBC 공채 10기 탤런트에 한 번에 합격했다. 데뷔작에서도 다른 동기보다 좋은 역할을 맡았다”며 화려했던 데뷔시절을 회상한다.

하지만 탄탄대로만 걸을 줄 알았던 김성환은 “하지만 몸에 밴 전라도 사투리 때문에 제대로 된 역할을 맡을 수 없었다. 사투리 때문에 캐스팅도 잘되지 않아 주로 대사가 없는 ‘시체’, ‘걸어가는 뒷모습’, ‘인민군’ 등 단역을 전전했다. 그마저도 역할이 잘 안 들어와 당시 출연료였던 500원을 벌기도 힘들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성환은 처자식을 위해 역할을 가리지 않고 출연해 나중에는 ‘최다 출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며 파란만장 배우스토리를 털어놓는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TV조선 ‘원더풀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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