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인터뷰] ‘오마이금비’ PD “10살 허정은, 대단한 감성 지닌 배우”

입력 2016-11-17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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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금비' 김영조 감독이 여주인공 허정은 양을 극찬했다.

16일 첫 방송된 '오 마이 금비'는 누구의 아역도 아닌 열 살 유금비 역으로 등장한 허정은이 60분 내내 화면을 장악하며 모휘철 역의 오지호와 함께 부녀 전쟁의 서막을 올렸다. 방송 전 톱스타와 대세 배우를 내세운 경쟁작에 비해 약체로 평가받았지만 '오 마이 금비'는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기록하며 반전을 이뤄냈다.

이에 대해 김영조 감독은 17일 동아닷컴에 "작품을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방송을 시작한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허정은의 예쁜 표정을 화면에 잘 포착하려고 한다. '오 마이 금비'는 허정은의 여행기고, 드라마가 곧 허정은이다"라며 "실제로도 10살인 허정은의 활약을 잘 지켜봐달라. 대단한 감성을 지닌 친구다"라고 여주인공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현재 대본이 극 중반까지 진행돼 있다. 앞으로 허정은이 오지호, 박진희, 오윤아 등 어른들과 차례로 만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어른들도, 아이도 인생의 참된 가치를 배워가게 된다"고 향후 관전포인트를 설명했다.

김영조 감독은 "'오 마이 금비'에는 강렬한 센 사건, 억지 눈물짜기 없을 것"이라며 "아동치매를 앓는 아이를 통해 인생을 담아내고자 한다. 누구에게나 시간은 한정적이고 누구나 불행, 죽음을 맞이하게 되지 않나"라고 덧붙여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오 마이 금비’ 2회는 17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오 마이 금비’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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