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금비’ 측 “허정은 투병기, 기쁨+슬픔 공존할 것”

입력 2016-11-28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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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 시청자들이 애틋하게 금비를 응원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오 마이 금비’4회에서는 유금비(허정은)가 자신의 니만피크병을 알고 있었던 반전 이 공개됐다.

꿈이 지하철 기관사인가 싶을 정도로 지하철 노선도를 줄줄 외우고 시시비비를 누구보다 잘 가리는 똘똘한 금비가 희귀 질환 니만-피크병 환자였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열 살밖에 안 된 금비는 자신이 걸린 병도, 그래서 스무 살이 되기 전에 죽으리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대목은 자신의 새드 엔딩을 덤덤히 이야기하던 금비의 태도였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자신이 어른이 될 수 없다는 것도, 점점 기억이 사라지리라는 것도 모두 알고 있기에 이미 체념했다는 듯 차분히 이야기를 이어나가던 금비의 태도가 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울린 것 같다”며 “하지만 금비의 병이 밝혀졌다고 해서 마냥 슬프지만은 않을 것이다.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현실적인 삶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오 마이 금비’5회는 오는 30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오마이금비문전사, 로고스필름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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