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를 만나다 ②] 황교진 PD “‘라스’ MC들 안 친해 보인다고? 표현 안 할 뿐”

입력 2016-11-29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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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PD를 만나다 ②] 황교진 PD “‘라스’ MC들 안 친해 보인다고? 표현 안 할 뿐”

MBC ‘라디오스타’의 황교진 PD가 4MC들의 팀워크에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황교진 PD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 등 MC들에 대해 “서로의 컬러를 확실하게 존중해 주는 사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MBC


이후 황 PD는 “‘라스’는 기본적으로 한 사람이 중심이 돼 돌아가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큰 간섭을 하지 않는 편이다. 나이 어린 동생이 쓸 만한 말을 했다면 그걸 잘 경청해 준다. 이런 부분에서 서로에 대한 배려심이 있다는 걸 느낀다. 서로에 대한 존중이 MC들의 팀워크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우리 MC들은 녹화가 끝나면 ‘아까 그 질문 재밌지 않았느냐’ 정도의 간단한 이야기만 나눌 뿐 곧바로 제 갈 길을 가는 스타일이다. 다른 팀에서 보면 안 친해 보이고 굉장히 차가워 보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MBC


그러나 황 PD는 이내 “그런 무심함 덕에 10년이라는 시간을 같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윤종신과 김구라가 대표적이다. 서로 표현을 안 한다. 인간적인 호감이 있다는 걸 당사자에게 하지 않고 제작진에게만 이야기한다. 아마 대신 전해달라는 것 같다”고 말한 후 미소를 보였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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