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기 子 조경훈 “아버지 아들이라는 것 알고 색안경끼고 보더라”

입력 2017-01-11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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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기 子 조경훈 “아버지 아들이라는 것 알고 색안경끼고 보더라”

배우 조형기의 아들 조경훈이 배우자의 길을 가는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10일 방송된 EBS1 ‘리얼극장-행복’조형기는 배우 지망생인 아들 조경훈과 함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여행을 떠났다.

조경훈은 명문대학 연극과에 차석으로 입학해 조형기를 놀라게 했다. “사람들이 나를 딱 봤을 때 ‘아, 누구 아들이구나’ 하고 단번에 알아차리지는 못한다. 어머니를 많이 닮아서 그런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조형기의 아들인 걸 인지하고 나서부터는 색안경을 끼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참 안타깝기도 하고, 나를 좀 나대로 봐줬으면 좋겠고”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조경훈은 연기자의 길을 택한 후 스스로 혹독하게 버텨왔지만 아버지와의 관계는 쉽지 않았다.

이에 조형기는 “남자가 해야 하는 ‘남자는 이렇게 해야 멋있어’. 그런 것을 경훈이가 나한테 상의를 안 하거든. 그런 것도 상의할 수 있는 아빠의 범주에 들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EBS1 ‘리얼극장-행복’, 조형기 子 조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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