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깁슨×앤드류 가필드 ‘핵소 고지’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

입력 2017-01-25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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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골든글로브를 석권한 세계적인 명감독 멜 깁슨의 10년 만의 연출작 ‘핵소 고지’(감독: 멜 깁슨│출연: 앤드류 가필드, 샘 워싱턴, 휴고 위빙│수입/배급: 판씨네마㈜│개봉: 2017년 2월 22일)가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의 후보로 올랐다.

제2차 세계대전의 가장 치열했던 전투에서, 무기 하나 없이 75명의 생명을 구한 데스몬드 도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핵소 고지’가 1월 24일(현지시간) 열린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편집상, 음향상, 음향효과상 총 6개 부문 노미네이트되며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핵소 고지’는 제7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제22회 크리틱스 초이스 최우수 작품상&남우주연상 수상, 2016 호주 아카데미(AACTA) 9개 부문 최다 수상 그리고 2016 전미 비평가 협회 ‘올해의 영화’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오는 2월 12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제7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5개 부문 노미네이트 등 수상 행진을 이어가며 올해 최고의 전쟁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오는 2월 26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한 달 앞두고 열린 이번 공식 기자회견에서 ‘핵소 고지’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편집상, 음향상, 음향효과상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다시 한번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입증했다.

‘핵소 고지’는 ‘컨택트’‘히든 피겨스’‘라이언’‘문라이트’‘펜스(Fences)’‘라라랜드’‘맨체스터 바이 더 씨’와 함께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을 비롯해 멜 깁슨 감독은 ‘컨택트’의 드니 빌뇌브, ‘라라랜드’의 다미엔 차젤레,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네스 로너건, ‘문라이트’의 배리 젠킨스와 감독상 후보에, 극중 실존 인물 ‘데스몬드 도스’ 역으로 열연을 펼친 앤드류 가필드는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애플렉, ‘라라랜드’ 라이언 고슬링, ‘캡틴 판타스틱’의 비고 모텐슨, ‘펜스(Fences)’의 덴젤 워싱턴 등 쟁쟁한 후보들과 남우주연상을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아카데미가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실화를 소재로 한 ‘핵소 고지’가 이번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떠오르며 과연 수상의 영예를 거머쥘 수 있을지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핵소 고지’는 총을 들지 않은 군인 최초로 미군 최고의 영예인 ‘명예의 훈장'(Medal of Honor)을 받은 전쟁 영웅 데스몬드 도스의 실화를 영화화해 개봉 전부터 전세계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포칼립토’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브레이브 하트’를 연출해 할리우드 최고의 명배우에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휩쓸며 세계가 인정하는 감독이 된 멜 깁슨이 10년 만에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높이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소셜 네트워크’ 등 훈훈한 외모와 연기력으로 전세계 여심을 사로잡은 할리우드 차세대 남자배우 앤드류 가필드가 실존 인물 ‘데스몬드 도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것은 물론 샘 워싱턴, 휴고 위빙, 테레사 팔머 등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유력한 수상 후보로 주목 받는 최고의 기대작 ‘핵소 고지’는 오는 2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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